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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충족 IT 리뷰/GeekPapa가 전하는 IT 새소식

RAZR 2019! 돌아왔다 나의 레이저폰!

추억속의 모토로라 레이저폰 기억하시나요?
너무 예뻐서 한동안 이 핸드폰만 사용했었죠.


모토로라는 예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업입니다. 
웬만한 부분에서 '세계 최초'라는 말을 붙이고 시작하는 80년간 무선통신을 비롯한 IT 분야를 이끌었던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2G폰이 저물면서 구글에 인수되었다가, 레노버에 인수되었죠.
(사실 외래어 표기법으로 '모토롤라'가 맞지만 회사에서는 '모토로라'라고 씁니다. )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었는데!
2000년대의 아이콘인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진화해서 돌아왔습니다. 

새롭게 공개한 RAZR는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 방식의 스마트폰입니다.

얼마전 삼성이 공개한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폴드2와 같은 방식이죠.
펼치면 6.2인치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지만 가로로 접으면 정사각형의 폴더폰으로 바뀝니다.

Flexible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내부 화면히 매끄럽게 접힙니다.
모토로라의 말로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하여 최대한 접히는 부분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영상에서 확인해보니 완벽한 플랫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잘보이네요.

크기는 펼쳤을 때 72 X 172 X 6mm 이고 접었을 때 72 X 94 X 14mn 입니다. 
무게 또한 205g으로 보기보다는 꽤 나갑니다.
(갤럭시 노트 10이 170g, 노트10+가 198g인데 비해 무겁습니다)

보시다시피 외부에 2.7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습니다.
4:3비율의 화면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셀피를 찍고 알림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예전 핸드폰을 사용하는 느낌을 주네요. 
30대 이상의 분들은 추억에 잠겨있을 수 있지만, 아이폰세대의 분들은 접히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외부카메라와 내부카메라는 하나씩 붙였습니다.
외부 카메라는 1,600만 화소, F/1.7이며, 내부 카메라는 500만 화소, f/2.0입니다. 

외부 카메라는 야간 촬영, 인물 모드 촬영, 인공지능 등을 통한 장면별 최적화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플래그쉽은 아닌듯합니다.

5년 전이라면 우와 하고 느껴졌을듯한 스펙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으로 중급 or 중상급 기종에 장착되는 프로세서입니다.
저장용량은 다행이 128GB이지만 램은 6GB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2,510mAh이며 15W고송충전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는 OLED이며, 내부 해상도는 2142 X 876p, 외부 해상도는 600 X 800p입니다.
내부 해상도가 FHD도 아닌 HD급이라는게 너무 아쉽네요.

가볍게 유튜브를 시청 가능하는 정도입니다.

중급정도의 스펙에 가격이 1,500달러(약175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 스펙에 폴더블이라는 이유로 이정도 가격이라면...
한번 더 고심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RAZR 2019 출시일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9를 붙였기에, 외신에 따른면 12월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내년 1월에 시장에 나올전망입니다.

 


Geek Papa 한마디

레이저에대한 추억 + 감성 + 폴더블 신기술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