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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부하는 재테크

[서울 내집 마련] 아파트 매매 절차 마지막! <잔금날 하게 되는 일>

아파트를 매수하는 과정은 어떤 절차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가계약부터 계약, 중도금, 잔금 그리고 소유권 이전까지의 내용 중
얼마전 잔금 처리가 있어 잔금날 하게 되는 일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 준비물 챙기기

매수자는 매매계약서원본, 신분증, 인감도장, OTP, 주민등록 등본이 필요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계좌이체 한도를 늘려놔야합니다.

30여년 살면서 몇 억이란 돈을 이체할 날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저도 '1억이면 은행한도로서 충분해'라는 생각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잔금 이체 날에는 조금더 많은 돈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도를 무진장 많이 늘려놓았습니다.

  • 선수관리비 입금

관계된 인원이 부동산에 모이게 되면,
부동산에서는 선수관리비를 알려줍니다.

매수자는 매도자에게 선수관리비를 입금해야 하며, 
이 돈은
다시 집을 팔 때 다음 매수자에게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관리 예치금 (선수관리비)" 의 금액은 통상 한달치의 관리비 정도입니다. 

  • 관리비 정산

관리비는 계약 전날까지로 설정하고, 이를 매도자가 정산합니다.

전주인이 미리 납부했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관리비를 내지 않았다면
전날까지 계산하여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입금합니다.

  • 각종 키

마스터기, 방문키 등 아파트 입주 초기에 있었던 키를 인수받아야 하고, 분실시에는 키 값을 받아야 합니다.

키 값은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입금합니다.

  • 빈집 확인하기

매매 잔금날 보통 약속시간은 오전 10시~12시 사이에 진행합니다.

오후에 하게되면, 매매잔금을 치루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해 법무사분이 세무서와 구청을 가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출이 오후 3시에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오후에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보통은 잔금 당일 오전부터 이사를 시작하지만,
저는
인테리어를 해야해서 전주인이 집을 뺀 상태였고, 잔금 처리 후 인테리어가 시작될 예정이라
실측 때 빈집을 확인하였습니다.

빈집에 가서 중대하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나중에 잔금 지불 후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빠릅니다.

몇 억짜리 물건을 구매하는데, 상태를 보지도 않고 잔금을 주는 것은 말이 안되죠.

  • 잔금 정산하기

집에 하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도자 담보대출 근저당말소를 위한 법무사, 매수자의 근저당 설정과 소유권 이전을 위한 법무사가 함께
부동산에서 작업합니다.

두분이서 대출 상환과 관련해서 뺄껏은 빼고,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입금해야할 금액을 알려줍니다.
그 금액만큼 잔금을 매도자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잔금 지불전 등기부를 열람하여 추가로 등기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약으로 약속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확인하고,
관리비, 제세공과금 납부 등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잔금을 지불하고 소유권 이전 서류와 건물을 인도받게 됩니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시 잔금에서 은행 융자금을 공제한후 잔금이 넘어가게됩니다.

또한, 새롭게 근저당 설정을 위해 설정비를 법무사분께 지급합니다.
근저당 설정 시 채권 매입가격은 그날 그날 다릅니다

모든 잔금 이체 후에 통로 비번, 현관문 비번 등을 인도받습니다.

  • 중개 수수료

모든 계약이 완료되면 중개수수료를 입금합니다.

모든 계약이 완료되고나서 입금해야지, 미리 입금하면 계약도중 문제가 생겨도... 잘 안해줄 수 있겠죠?

세금포함 가격까지 요구하여 영수증을 끊을 수도 있지만,
일부 부동산에서 세금제외금액으로 복비를 받으니 영수증을 안끊어도 되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득과 실을 따져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잔금날 진행하는 절차를 알아보았습니다.

 


Geek Papa의 한마디

잔금 처리 끝! 서울에 내집이라니!